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9차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세계 무역 협정 타결안 초안을 마련했으나 쿠바 등 4개국의 반대에 부딪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7일 새벽까지 계속된 협상에서 인도가 농업 부문 타협안에 대한 반대견해를 바꾸면서 협정 초안이 마련됐으나 쿠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 4개국이 일부 조항에 반발하면서 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WTO는 DDA 내용을 완화한 타협안 '발리 패키지'를 추진했으나 인도가 농업 보조금축소 조항에 반대하면서 협상 결렬 위기를 맞았습니다.
장남식 기자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