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슈가 있는 만큼 국가 지도자들이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분쟁이 심해진 만큼 일·중 관계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촉구로 해석됩니다.
아베 총리는 "일·중 관계는 절대 단절될 수 없고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면서 "문제가 있더라도 이 때문에 외교 관계가 좌지우지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작년 12월 재집권 이후 영토·역사분쟁이 극심해지면서 중국·한국과 정상회담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이 특정 이슈에서 옳은 일을 못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일본이 역사와 현실을 직시해 중국과 같은 방향을 추구하기를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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