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병우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KT’로 배당금 축소 소식에 주가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 아닐까 싶은데 KT의 배당 관련 향후 행보는?

【 황병우 전문가 】
KT의 배당정책 철회는 이석채 전 회장의 사퇴로 이미 예정됐던 일이다. 지난 2012년 주당 2000원의 배당정책을 발표 했으나 최근 이것을 철회함으로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에는 KT의 배당정책 철회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배당정책 철회와 관련해 배당을 줄 여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 나아가 실적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주가 조정이 지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KT에 대해 자산가치주로서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주가는 흔들리고 있으나 오히려 자산가치주로서 매력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KT의 배당 축소에 대한 실망과 함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배당정책을 수정하게 된 배경이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고배당 매력 상실과 더불어 실적 문제까지 겹친 KT의 주가, 추가적인 하락 우려는?

【 김두호 전문가 】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KT는 그간 재무실적이 악화되면서 기존의 배당정책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이다. 다만 배당금이 줄어든 대신 그 비용으로 차입금을 축소시킨다는 점은 기업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이다. 그러나 배당금 축소 탓에 이미 돌아선 투심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하락도 불가피 할 것이다. 그러나 KT의 기업가치 자체가 훼손 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이후에 관심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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