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KT’다. 미래 가치 분석해달라.
【 이성웅 】
KT의 최근 이슈 포인트 두 가지를 먼저 짚어봐야 하겠다. 첫 번째는 배당금 축소 소식이고, 두 번째는 신규 CEO 선임 과정이다.
KT는 최근 2년간 주당 2,000원에 달하는 현금 배당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부동산, 미디어, 위성 등의 사업 분야 분사에 따라 이익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재무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기존 배당 계획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의해 작년 3월에 밝힌 3년간 2,000원 배당 정책을 철회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차트를 통해 살펴보면, 계절적 환경까지 더해진다면 여름 7월부터 반등이 나와야 한다. 배당 종목은 여름부터 반등세가 나타나는 측면이 있지만, 최근 SKT, KT, LG유플러스 모두 비슷한 흐름으로 횡보세가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11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냈고, 배당 정책 철회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대표적으로 KT 같은 경우 장기봉으로 봤을 때, 추세 하락 자체가 조금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수를 한다면 27,000원 초반에 갔을 때 이 종목을 다시 한 번 보는 것이 낫겠다.
기존의 하락세와 다르게 배당락 이후 반등을 나타낸 다음 추세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기존의 배당 성향 자체를 무시하고 나타나는 하락이라 27,000원 이하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신업종 전체적으로 볼 때 포인트로 확인해야 할 것이 11월 전체 번호 이동자수이다. 7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KT는 23,000여 명의 가입자 순감을 나타냈다. 전체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LTE 시장 경쟁력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에 앞서 새 CEO의 정책적 방향이 명확히 나와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추가적으로 신규 CEO 선임 과정에서 경영진 교체 시기에 앞서 부실 자산을 회계에 모두 반영해 잠재 부실이 4분기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4분기 실적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당장 KT를 매수하기보다는 다양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27,000원 대까지 도달이 가능할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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