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효성 먼저, 지분 현황 정리해 보자.

【 기자 】
효성의 최대주주는 조석래 회장이다. 10.32%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조현준 사장이 9.14%, 조현상 부사장이 8.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검찰이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을 이틀 연속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검찰은 지난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조현준 효성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1차 소환조사 후 반나절 만에 조현준 사장을 재소환한 건데,
검찰은 조 사장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법인카드로 결재한 100억여원의 사용내역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 이상을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조 사장이 그룹 해외 법인자금 수천만달러로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한 뒤 손실을 보자 회사 돈으로 손실을 메운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석래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보유 주식을 임직원 명의로 관리하는 수법으로 천억 원이 넘는 차명재산을 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횡령과 배임, 탈세를 지시했거나 최종 보고를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조 회장을 소환하기로 하고 일자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효성의 중공업부문의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원전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 29일 효성중공업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효성중공업 직원 2명을 구속했는데, 회사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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