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효성 불법 대출 혐의…금감원 중징계?

효성의 조석래 회장 일가가 계열금융회사인 효성캐피탈에서 수십억원의 차명 대출을 불법적으로 받았다는 의혹에 금감원이 중징계 방침을 세웠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퍼지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경우 대주주 같은 특수관계인에 대출하는 것은 불법이 아닌데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런 대출을 할땐 이사회의 결의, 공시보고의무를 지켜야하는데 효성은 이를 안지켰다는 겁니다.

또 대출 받을때, 임직원의 명의로 막도장을 만들어 돈을 빌린 일명 '도명 대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 일반 기업이 금융회사를 사금고로 이용하는 행태는 지적돼왔던 문제인데요.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금감원은 효성에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풍문추적 팀이 효성 측에 확인한 결과 "회사의 기본 입장은 불법적인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조사 중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내용인데 세세하게 반박하거나 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Q. 대영포장 부지에 유니버셜스튜디오 들어온다?

골판지 업체인 대영포장 소식입니다.

대영포장이 보유한 화성시의 토지에 유니버셜스튜디오가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이 돌면서, 증권가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화성시에 들어오기로 예정된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가 착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이번에 화성시 보궐선거를 통해 착공이 추진되면 예정부지에 상당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대영포장에 큰 수혜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에 문의한 결과 "입소문이 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확정된 것도 없고 따로 관련해 연락이 온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확한 지번도 안나왔는데, 어떻게 예정부지가 언급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Q. CJ오쇼핑 자회사 CJ에듀케이션즈, 극심한 판매 부진?

CJ에듀케이션즈의 실적 악화에 모회사인 CJ오쇼핑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J 에듀케이션은 올해 배우 이종혁 씨와 이 씨의 아들 준수 군을 모델로 내세워 '나는생각'이라는 교육 서비스를 론칭했는데요.

스마트기기와 도서, 교육용 자재를 활용한 교육서비스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에 소비자에 외면 당하며 부진한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퍼졌습니다.

이 때문에 CJ오쇼핑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치지 않겠냐는 건데요.

현재 CJ 오쇼핑은 CJ에듀케이션의 지분을 90%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CJ오쇼핑에 문의한 결과 "유사한 서비스를 하는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판매 부진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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