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삼성 건설사업 총괄?

최근 삼성그룹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중인데요.

이번 삼성의 사업구조 개편은 삼성그룹이 후계 승계 작업에 들어갔음을 시사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을 볼 때 앞으로 IT계열은 이재용 부회장이, 건설 분야는 이부진 사장이, 패션 사업은 이서현 부사장이 각각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특히 건설분야는 그룹내에서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에버랜드와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가 관여하고 있어 오래 전부터 조정대상이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건설부문 사업을 한곳으로 몰아주고 이를 이부진 사장이 총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물산이 엔지니어링 지분을 매입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작업"이였으며 "통합이나 합병은 검토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2. 한화, 김승연 회장 형량은 얼마나 될까?

대법원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 사건을 파기환송 하면서 김승연 회장의 형량이 얼마나 될 지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요.

김승연 회장의 부재로 김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던 태양광 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조성 사업 등에서 많은 차질을 빚고 있는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형량이 최대한 줄기를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김 회장의 배임액을 다시 산정하고 일부 유무죄 판단도 바뀔 전망인데요.

이와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재판부가 전체적인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게 아님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유무죄 자체를 뒤집기엔 역부족일 것이고, 파기환송이 김 회장에게 반드시 유리한 선고 결과로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 측은 형사사건이 파기환송 된 것 자체가 김 회장에게 유리할 것이며, 지급보증 중복을 두 번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취지가 다른 사례에도 적용돼 배임액이 크게 줄어들면 집행유예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기대하는 분위기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배임액이 1000억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형량 자체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동부건설, 계열사 지분 매각 추진?

동부건설이 당진 화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 동부발전당진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계열사 지분의 매각을 통해 전략적 투자 영입을 고려중이라는 건데요.

이와관련해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의 보유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발전사업이 성장사업이다 보니 투자의향을 밝히는 곳도 많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인수주체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영권이 유지되는 한도내에서 보유 지분 60% 중 10∼20%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동부그룹이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30% 매각한다면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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