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전략] 8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1. 8월 증시, 전망해본다면? 2000선까지 노려볼 수 있을까?

8월 관전포인트는 역시 7월 증시 반등의 주역이었던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여부라고 볼 수 있다. 연기금의 성격이 중장기 투자이고 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낙폭과대 소외업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중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수익률 관리를 위해서 4분기에 다시 들어올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유럽의 경기개선세가 뚜렸해지거나 중국의 성장전환 등 글로벌지표가 호전된다는 확실한 시그널이 있을 경우 연기금의 매매전략이 달라 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어야 글로벌 자금 개선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8월 지수 전망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 범위도 많이 상향 조정되는 모습인데 많은 기관에서 1850~1980 수준으로 이전보다 하단이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00선을 돌파할 수는 없을 전망이 우세한데 그 이유는 지수상승전환을 유발할 강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과 지난 1년간 1900과 2000선 사이에서 거래된 금액이 전체의 63.5%에 달해 매물벽이 두텁다는 것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국처럼 경상수지 흑자인 나라만 들어온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에 대한 우려는 많이 완화됨. 엔-달러환율의 경우 현재 100엔 아래서 유지되고 있는데 아베정권이 3년간 정권유지가 가능한 상태여서 물가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전망이 있어 이 수준 보다 급격한 엔화약세 진행은 힘들 것이다.

따라서 하방경직성은 나타나지만 2000선 돌파는 힘들 것으로 본다.



2. 8월의 투자전략 세워본다면?

8월 투자전략은 지수 2000을 못 넘는다는 전제하에 1950과 1900을 매매의 기준점으로 삼으시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즉 1950선을 넘는 시점부터는 매도에 치중하고 1900을 하회하는 시점에서는 매수를 시작하는 전략인데 업종별로는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특정업종에 매매를 국한하기 보다는 업종 내에서 이익가시성이 뚜렷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양호하게 전개되는 종목으로의 압축하는 매매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외인 수급 좋고 이익 가시성이 양호한 대표적인 업종은 자동차업종이라고 보는데 최근 엔화약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 8월 전략에서는 배당관련 투자에 대한 의견도 있는데 과거 5년간 8월 이후 3개월간 배당주의 주가가 코스피 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았다는 점에서 배당주의 투자를 8월부터 시작하는 것도 대안투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3. 최근 전기차 관련주..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고..어제는 또 바이오주도 급등했는데..이들 업종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 어떻게 가져갈까?"

최근 전기차 관련 관심이 부쩍 늘었는데 테슬라 주가 급등했고 지금은 전기차인 BMW i3도 판매가 들어간 시점. BMW i3 판매 수혜주 삼성SDI의 경우 2016년부터 수익성 급속도로 개선 전망되고 있고, 상승을 주도했던 테슬라 역시 내년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보다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보인다. 수급이 양호한 종목이라면 홀딩 유효하나 기대감으로 상승한 면이 많다고 보여 조금씩 비중축소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바이오주 급등은 어제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셀트리온의 상한가까지 가는 강세로 동반 상승했다고 보는데 장 마감 이후 셀트리온의 매각관련 뉴스가 나왔고 회사관계자는 매각추진은 맞지만 매각대상에 대해서는 부인한 상황이라 오늘 주가에 어떻게 작용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최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와 기관의 동참으로 무서운 기세로 올라왔는데 뉴스 팔자가 나오는지 아니면 이것이 추가상승의 기회가 되는지 오늘 주가흐름 및 거래량이 중요할 것 같다. 코스닥 지수 박스권 돌파도 그렇고 관련 바이오주 흐름 역시 시총 1위인 셀트리온에 달려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단기적 투자전략 역시 셀트리온의 주가를 주시하면서 설정해 봐야 할 것이다.



4. 오늘장 투자전략

코스피의 경우 외인 순매수가 8일째 나타나고 하락을 주도했던 전기전자업종의 하락 역시 어느 정도 멈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인 수급이 양호한 종목에 대한 홀딩 전략 유효하다고 보고 또한 실적발표가 지속되는 중에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이후 주가 흐름도 개선되는 모습이 많아 실적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의 선취매 역시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판단된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양지수 모두 숨고르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을 열어 두시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