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략] 1,900선 안착한 코스피... FOMC 충격 가능성 분석

1) 자동차 업종, 외국인 순매수에 연일 상승…더 갈까?

가장 중요한것은 일본의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한국 자동차 주가가 올라갈수 있는
실적에 대한 메리트가 나타났다. 실제로 2분기 나온 현대차기아차에서 나온 실적은
예상보다 좋게 작용했고 물론 해외차가 가격을 낮추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국내나 국외에서 판매되는 수량은 그래도 긍정적이라고 시장은 바라보고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사실 한국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진 않다.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지역은 좋아진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올라선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벤치마크 대비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IT는 최근 미국쪽에서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비중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신 IT를 제외하고 경기민감주와 대형주에 해당하는 쪽, 자동차와 은행에 해당되는 부분이 좀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부분에서 본다면 포트폴리오에 대한 비중 조절 차원에서 자동차 쪽으로 들어왔다고 볼수 있고 대신 미국증시가 전일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에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 하다고 보고있다.


2) 1,900선 안착한 코스피…FOMC 충격 가능성은?

경제지표 자체가 중요한데, 내구제 소비같은 경우 6월에 신규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거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것이 항공기 주문이었다. 특히 국방과 민간 항공기 주문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고 이런 부분이 미국의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보잉같은 경우는 현재 6월에 많은 신규주문을 받았지만 7월 들어서는 결함과 사고때문에 오히려 프랑스의 에어버스에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측면을 본다면 미국의 7월에 나타나게 될 내수주 신규주문 같은 경우 (이에 대한 발표는 8월이다) 지금에 비해 조금은 약화될 소지가 있고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가 1분기에는 좋았지만 2분기에는 좋지 않았었는데 이런 측면에서 봤을때 만약 내수주 신규 주문까지 8월에 하락하게 될 경우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3) 미국 집값 7년만에 최고치…시장 의미는?

일단 댈러스와 덴버의 5월의 기준집값과 금융위기 이후의 수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높이 상승했다. 애틀란타, 샌디에고,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다섯개의 도시에서 월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3%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같은 부분은 7월에 소비자 신뢰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일단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상치 보다 낮아진 80.3이고 이전의 82.1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대출금리 역시 모기지 금리 상승에 의해서 지금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일단 5월달 까지는 좋다. 그치만 6월과 7월에 미국의 대출금리와 모기지 금리의 상승을 보았을땐 사실 아직 기뻐할 시점은 아니며 오히려 7월 시점에 나올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나 추세 자체는 꺽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물론 앞서 FOMC회의는 중요하지만 ISM제조업 지수에 의해서 내수주 신규 주문이 꺽이고 부동산 시장까지 꺽이게 된다면 미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워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지금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지속하지만, 8월 중반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상승 보다는 둔화 혹은 조정 가능성이 나타날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는것이 좋을 것이다.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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