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략] 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1,900선 붕괴... 전망은?

1) 이번주 미국 FOMC등 앞두고 코스피 1,900선 무너져... 전망은?

주 후반과 8월 초에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 일단 정책 이벤트 같은경우 31일 미국 FRB회의를 앞두고 있고 ECB정책회의는 8월 1일에 예정되어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2분기 GDP 속보치와 함께 중국의 7월 제조업PMI 지수 발표 그리고 주말에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정되어 있다. 정책 이벤트와 관련되서는 QE3와 관련된 FRB회의가 눈길을 끄는데 이번 회의에서 뚜렷한 코멘트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보고있다. 고용 회복세가 확인되기까지 다소간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것으로 보이고 이와 더불어서 이번 회의에서는 기자회견이 딱히 예정되어 있는것이 없기 때문에 정책 코멘트도 강하게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표쪽에서는 중국의 PMI제조업 지수가 눈에 띄는데 전월 50.1보다 낮아지는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지만 이미 컨센서스가 49.8로 기준선 50을 이미 하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부진을 어느정도 확인하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히려 관심을 둘것은 주말에 나오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인데, 비 농업고용자 회복세가 20만 수준을 상회하며 나올경우 QE3 축소 시각이 다소 확대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이머징 국채 가산금리 재상승... 의미는?

이머징 국채 가산금리가 23일에 305.73 에서 324pt 대로 상승하였다. QE3 규모축소 논란이 부각되던 지난 7월 10일날 347pt까지 상승하면서 QE3 센티멘트를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였던 지표였기 때문에 시장의 QE3 축소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장의 시각에 우리도 어느정도는 동의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중반정도 미국의 실업률이 7% 수준에 근접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QE3종료에 적당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내 규모축소 시각이 여전히 유효하지 않나 생각되어 진다.


3) 삼성전자 130만원대 하향이탈... 지수 견인 업종 하락 원인은?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보던 특징중의 하나가 사실 경기 모멘텀 보다는 자산가치 중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건설, 철강, 금속, 조선등의 상승세 둔화는 단기적으로 지수가 너무 상승하면서 피로도가 누적되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130만원대를 재차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외국인의 매도가 추가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렵겠지만
기조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가 급격히 들어오는 것 역시 어려운 환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본다면 결국 삼성전자의 비중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높다는 점을 다시 곱씹어 봐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때 아직은 관망심리가 더 강해지리라 생각한다.


- 김영준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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