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무더기로 가동 중단되면서
한국전력이 입은 손실 가운데 상당액을 원전 운영 업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떠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30일) 비용평가위원회를 열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의 발전 정지로 인해 한전이 대체 전력을 사들이면서 발생한 비용을 한수원이 보전하게 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부쳐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전 측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모자라는 전력 공급분을 메우기 위해 발전 단가가 40% 이상 비싼 LNG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입하느라 최대 2조 천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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