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먼저 농심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실적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5,320억 원을 시현했고 매출 원가와 판관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해서 304억 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5,136억 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56.6% 늘어난 22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과 개별 기준의 실적 동향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시청자들께서는 이점 주의하시고 보고서들을 해석해야겠다. 투자자들이 대단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현재 대다수 기관의 소속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가 개별 기업 기준으로 발행되고 있다.
그래서 이들 보고서들 다수가 2분기 어닝 쇼크를 공공연히 예고하고 있는데 이미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 되어서 깊은 가격 조정을 보였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2분기 실적이 안 좋게 나오더라도 주가 추가 조정에는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51.09% 이고 이자보상배율은 2012년 말 기준으로 26.75배 정도 된다. 부채비율은 대단히 낮고 이자보상배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그리고 수익성 지표는 영업이익률이 5.71%, ROE가 1.76% 인데, 절대수치로도 그다지 우수하다 할 수 없고 동일 내수 음식료 업종 내 경쟁사들과 비교해 봐도 개선 필요성이 크다고 하겠다. 향후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지표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전반적인 재무 구조는 매우 우량하다고 하겠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농심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기준으로 전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 번 광동제약 이야기를 할 때 잠깐 언급했었지만 제주도 삼다수가 영업권이 넘어 갔다. 그래서 그 부분이 감소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렇고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1,104억 원 정도로 보고 있다. 전일종가 263,500원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 실적으로는 PER이 15.3배 정도이다. 그리고 내년 실적까지 반영한다고 하면 EPS를 21,027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PER은 약 12.5배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주당순자산가치 정도에서 머물고 있다고 판단되고 지난 주말까지 15개 기관의 보고서를 종합해보면 목표가는 314,231원에 수렴되어 있다. PER 18.3배 수준으로 추정되고 업황을 고려해볼 때 목표가는 다소 높게 설정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컨센서스 목표가는 이미 내년 실적까지 선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될 것 같고 지난 주말 미국에서의 집단 소송 우려감 때문에 라면 제조사들이 많이 약세를 나타냈는데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할 필요는 없지만 2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서 추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하시다가 저점 부근에서 이익 모멘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매수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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