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코노믹스에 박차를 가하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주 '미니' 부양책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에는 낙후된 산업의 과잉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의 칼을 뽑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즉, 취약 부문은 지원하고 경쟁력이 없는 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것입니다.

리 총리가 이처럼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는 것은 그동안의 과잉생산이 지방정부의 채무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 정부가 4조 위안 규모의 자금을 지방정부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량이 줄며 들면서 남은 재고는 고스란히 지방정부의 부담이 된 것입니다.

리 총리는 지난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국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지원받아

그리스가 다시 한 번 유럽 각국 정부로부터 25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리스는 오는 9월 독일 총선 이후 추가 지원 논의가 있을 때까지는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유럽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마침내 공식적으로 국가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며 유럽재정안정기금로부터 25억 유로 받고 나면 유럽중앙은행이 채권매입을 통해 번 이익으로 15억 유로를 추가로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최근 제조업 지표가 좋아지는 등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그간 재정문제로 고민을 겪었던 국가들도 회복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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