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LG전자의 실적발표가 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체적인 실적 발표 내용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HA 와 AE 부문의 선전으로 1분기 대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문제는 모바일 부문에서 실적악화가 우려를 자아냈다. 출하량은 1200만대를 넘어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612억원에 그쳐 1300억원을 웃돌던 1분기에 비해 반토막 이하로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스마트폰부문에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되는데, 그 공백을 저가폰에서 얼만큼 만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LG전자의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휴대폰부문의 영업이익율이 1분기에 4%에서 1%대로 급락한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고, 하반기에도 스마트폰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 LG전자가 지난 2분기에 시장 기대보다 좋은 견조한 실적을 내놨지만 웃지는 못할 것 같다. 어느 때보다 스마트폰을 많이 팔고도 수익성은 악화됐고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향후 LG전자의 전망은?

하반기에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2폰이 출시되는데, 어느정도 만회를 할지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과 에어컨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은 OLED TV가 올해 어느정도 대중화될 수 있느냐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건으로 보인다. 아직 양산화가 안되어서 가격이 비싸고 보급률도 낮은데 향후 OLED 로의 추세전환은 시기적인 문제이지 시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TV 뿐만아니라 태블릿PC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적용범위가 넓어서 향후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고 LG전자가 OLED TV를 선제적으로 출시하는등 출발은 좋은데, 어느정도의 경쟁력을 유지해 가느냐가 향후 성장성을 결정지을 것이다.


3. LG전자 주가 전망과 향후 투자전략은?

2분기실적이 예상치 이상 부합한 실적을 실현했고, 스마트폰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주가 반영은 6월 하락으로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의 휴대폰부문의 실적이 영업이익율이 1%대를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나머지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LG전자의 BPS 7만원대 중반이고 올해의 EPS 가 5천원대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7만원 초반대의 현재가는 저평가 국면으로 생각되며, 7~9만원 밴드로 움직인다면 당분간 반등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 더불어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내일 예정되어 있다. LG전자와 견주어봤을 때 실적 전망 및 주가 전망은?

삼성전자는 7월초 2분기 실적가이던스를 통해서 영업이익이 9조5천억이라고 발표했는데, 시장에서의 관심은 당기순이익이 과연 애플실적을 뛰어넘을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고(애플의 이번분기 당기순이익은 7조6881억) 두번째는 영업이익율의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인가 인데 지난해 부터 매분기마다 영업이익율의 갱신이 이어지는 상태이다. 수익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가적으로 봐서는 PER이 7후반대에서 거래되는 저평가 국면인데 실적발표와 함께 전반적인 상승추세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5. 전반적인 IT주의 앞날은? 업종 내에서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투자전략 가져가야 할까?

IT 업종은 소비경기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현재는 미국정도만 꾸준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고 나머지 중국과 유럽등은 아직 경기회복이 미미한 상태이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상승여력은 충분히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본격적인 업황회복은 시간이 필요하고 주가의 움직임도 급격한 흐름보다는 점진적인 장세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기적 관점에서 가치대비 저평가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6. 오늘 현대차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따. 최근 현대차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오늘 실적 발표 전망 및 향후 주가 전망은?

자동차주들이 올해 상반기 여러 악재로 인해 하락했다. 가장 큰 우려는 엔화약세로 인하여 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한 외국인들의 매도가 대량으로 나와서 주가가 하락했고, 두번째는 뱅가드펀드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매도가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2분기 실적은 엔화약세로 실적이 훼손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나름 선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반등했으며, 밸류에이션으로 볼때 PER 이 6정도로 절대평가로 저평가 국면이고 미국과 일본에서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자동차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따라서 최근 외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7. 2분기 실적 시즌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실적 '피크' 시즌에 투자자들.. 다소 혼란스럽고 대응 전략 세우기 힘들 수도 있을 텐데,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

하이닉스 S-oil 포스코 LG유플러스 삼성전기 현대건설등이 발표하는데, 2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3분기의 업황도 개선되는 업종과 종목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예를 들면 화학과 조선주 같은경우 유가 상승과 수주증가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3분기에도 업황회복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데 이러한 기업에 대해서 접근할 시기로 판단된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