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조경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아트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술과 음악, 요리 등 각 예술 분야가 자동차와 결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은색의 벽면을 타고 물결이 흐르듯 파란 빛이 흐릅니다.

영국 왕립 건축 디자이너 백준범 씨가 디자인한 공간입니다.

한 수입차회사가 고급 세단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백준범 / 영국왕립건축사
- "완벽한 결정체인 크리스탈이라는 다이아몬드의 컨셉과 크리스탈에서 나는 효과들, 라이팅과 공기역학적인 형태와 흐름을 융화시켜서 공간을 만들게 됐습니다. "

변형이 가능한 모듈식 건축기법으로 곡선과 빛을 통해 전시장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와인 강좌, 패션 스타일링 클래스, 클래식 공연 등이 제공됩니다.

▶ 인터뷰 : 김효준 / BMW코리아 대표이사
- "단순히 차를 사고 파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BMW가 갖고 있는 가치를 같이 향유하고, 또 다양한 문화나 예술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기도 하고, 그런 활동 속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는…"

이번엔 자동차와 요리가 만났습니다.

연어알을 올린 먹물 링귀니 리조또와 바퀴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천재로 평가받는 최현석 셰프가 '디자인'과 '혁신'을 담은 자동차의 이미지를 맛으로 구현해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재 / 서울 구로구
- "초콜릿의 달콤함과 폭스바겐의 고급스러움이 만나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예술과 제품이 만나면서 고객은 단순한 제품 구매자가 아니라 예술 향유자로 바뀝니다.

제품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아트 마케팅이 문화와 산업의 상생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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