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91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93포인트(0.42%) 오른 1912.08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기지표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08포인트 떨어진 1904.07로 개장했다. 외국인 저가매수와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매매공방을 펼쳐 지수는 장 내내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4억원, 2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023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78억원 순매수로 총 37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1.18%)와 의료정밀(1.15%)이 1% 이상 뛰어올랐다. 철강금속(0.90%), 전기전자(0.89%), 화학(0.84%), 건설(0.79%), 제조(0.73%), 기계(0.68%)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종이목재(-1.43%)와 통신(-1.04%)은 1%대 조정을 받았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대비 8000원(0.61%) 뛴 131만5000원을 기록한 가운데현대차(0.68%), 현대모비스(1.37%), 기아차(0.17%) 등 현대차 3인방도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1.56%), SK하이닉스(1.24%), LG화학(1.08%) 등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러브콜’을 받으며 2% 이상 상승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4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4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도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6포인트(0.96%) 오른 54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5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억원, 1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제약,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통신방송서비스, 운송 업종이 약보합 마감했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마감했다.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업종이 1%대로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금속, 기계/장비, 금속, 비금속 업종이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 종목 우위였다. CJ오쇼핑이 1%대로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다음이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 ICT가 4%대로 상승했고 동서, CJ E&M이 1%대로 강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409개 종목이 빠졌다. 89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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