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아모레퍼시픽 (10) 종합분석 - 이지한·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본사로부터 밀어내기가 이루어진 화장품 업체 중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아리따움이 포함되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정진교 전문가 】
아모레퍼시픽 방판 대리점의 불공정행위 건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 영향이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반영이 된 상황이다. 최근 대기업과 거래점주들 간의 '갑을 관계' 개선 여론이 높아지면서 지난 ‘남양유업’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올라가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면서 가격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쌍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상황이지만 접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 앵커멘트 】
화장품 업계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해외진출이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까?

【 정진교 전문가 】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인데다 방문판매로 벌어들인 고마진 화장품의 예전에 비해 줄어들고 저마진 제품으로 변하고 있어서 실적이 부진하다. 이미 다수의 화장품 업체 해외 진출을 한 상황인데 이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된 것은 바로 최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확대다. 특히 해외 여행을 하는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아모레퍼시픽’ 은 해외 면세점을 통해 수익성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실적이 가시화되고 주가가 상승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 앵커멘트 】
아모레퍼시픽’ 중장기적인 관점으로의 접근이 가능한가?

【 이지한 전문가 】
일단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를 전망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4분기에 실적에 대한 거시적인 전망은 가능하나 시장상황의 변화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3분기가 시작됐고 4분기까지 3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주가를 전망하고 장기투자를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200만 원까지 잡았던 상황이지만 130만 원까지 이탈했던 상황을 본다면, 장기투자를 한다고 마음 놓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 앵커멘트 】
중국에서의 실적에 대한 엇갈린 전망, 전문가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 이지한 전문가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마케팅과 해외 진출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8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1,424억 원으로 17.8% 줄었으며 매출액은 88,66억 원으로 10.6% 늘어난 수준이다. 신제품 출시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광고판촉비 증가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 증가로 이익 성장세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역시 중국에서 고가브랜드를 주로 판매하면서 성장률은 잘 나왔지만,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예전보다는 못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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