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약력은?

【 기자 】
서경배 회장은 1963년 생으로 경성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의 코넬대의 경영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태평양에 입사해, 1993년 태평양 기획조정실 실장을 거친 후 97년부터 태평양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는 이름이 바뀐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이사 사장, 2013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앵커멘트 】
네, 서경배 회장이 강조한 글로벌 시장 진출은?

【 기자 】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 화장품 업계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매출을 거두고 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벗어나 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장, 또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등의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했다.

아시아에서는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세계 굴지 업체들도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권의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라네즈 매장을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 개점한 바 있다.


【 앵커멘트 】
서경배 회장이 장녀에게 주식을 몰아준다던데?

【 기자 】
지난 5월 서 회장이 장녀인 서민정 씨에게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지분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증여가 오너 3세에 승계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초석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두 브랜드숍의 가치는 최소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1년 생인 민정 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상환우선주 24만 1,000여 주를 갖고 있고, 이니스프리 지분 18.18%와 에뛰드 하우스 지분 19.52%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민정씨는 미국 코넬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이가 아직 어린 만큼 서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겠지만 향후 자연스럽게 경영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앵커멘트 】
아모레퍼시픽 횡포에 문을 닫은 대리점도 있다던데?

【 기자 】
전직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주가 사측의 횡포로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직 대리점주 김 모씨는 97년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방문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고 창원시에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가 큰 실적을 거두자 본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소속된 방문판매원을 빼갔다는 주장이다.

김 씨는 계약기간을 줄이거나, 주문한 제품 보다 적게 공급하는 방법으로 영업에 지장을 줘 압박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 씨는 공정위에 아모레퍼시픽을 불공정거래·시장 지배적 지위남용 혐의로 신고했지만, 공정위는 경고만 내린 것으로 끝났는데, 최근 갑을 논란이 번지면서 김 씨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점주들이 모여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측은 "김 씨의 주장은 왜곡됐다"며 "대리점을 강압적으로 대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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