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스권 벗어나지 못하는 코스피…반등 제한 요인은?
선진국 증시는 예상밖으로 강하게 전개되고 있고 이머징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인데 일단, 국내증시가 이머징마켓이고 현재는 선진국과 이머징간의 경기의 디커플링이 진행되고 있다. 즉 선진국경기의 우상향과 이머징경기의 우하향이기 때문에 이런부분이 미국증시와 다르게 국내증시의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고 두번째는 실적에 대한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선조정에 의해서 실적에 대한 쇼크는 주가에 반영된 정도가 다르지만 일단 실적하향에 대한 지속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또 하나는 3분기에 중국 성장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제한요인이 될것으로 보고이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딜레마가 실제 지수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도 볼수 있을 것이다.
2) 1,800선 맴도는 코스피…하단 방어 요인은?
반등은 좀 제한적이라도 하단에 대한 방어 정도는 상당히 신뢰성을 갖춰간다고 말할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좀 안정되어 있는걸 봐서는 외국인의 추가적 자금이탈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글로벌 펀드 동향을 보면 선진국으로 자금이 쏠릴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관련 펀드로도 소폭 자금이 유입되는걸 봐서는 한국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상당히 외국인에게 어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일부 섹터들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인데 자동차나 에너지 저장시장, 전기차 시장과 같이 시장의 부각되는 부분들은 하단을 방어해 주는 패턴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3) 대외 이벤트와 2Q 실적…이번주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실적이 이번주 수,목, 금 특히 목요일과 금요일에 집중되어 있고 대부분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실적을 이 기간동안 발표한다고 보고있다. 이 포인트 중엔 그동안 실적이 하향된것 보다는 실적이 2분기에 선방할것으로 보여 주가가 선반영된 쪽에 오히려 시장의 기대치가 머물거나 조금 밑돌거나 할때 나올수 있는 기관의 차익매물에 조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이번 일본 참의원 선거가 있었고 이것이 환율에 영향을 줄수 있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가 경제적 이슈 보다는 정치적 이슈일 가능성이 높아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있다. 오늘 중국이 발표하는 대출관련 하안선에 대해서는 당장 펀더멘탈에 문제를 주지 않겠지만 적어도 시장의 경기부양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중국에 대한 기대가 부활할수 있고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시장의 상승은 조금 제한되지만 주 후반에 종목별 변동성이 좀 더 확대될수 있는 점만 유의한다면 이번주는 안정된 시장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분석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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