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의 국내 수주가 크게 감소했는데요.
반면에 해외수주 실적은 양호한 모습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5월까지 집계한 국내 건설 수주액은 7조 41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30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정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수주에 성공한 55억달러 규모의 태국 물관리 사업을 감안할 때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라는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태엽 / 해외건설협회 실장
- "수주가 300억불 넘었고, 태국 물 사업 같은 경우에도 거의 수주가 가시화 된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400억불 이상 수주가 무난하게 달성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국내 수주 실적은 급감했지만 해외 수주 실적은 '선방'한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수주가 집중됐던 중동지역 외에 아시아 지역과 북미·태평양 지역에 수주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도 특징입니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96억불을 수주해 상반기 수주액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로 현대건설GS건설, SK건설 순이였습니다.

이들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향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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