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들어 매도공세를 퍼붓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었죠,
그런데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이제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고 있었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상반기 10조 원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
특히
삼성전자를 5조 원 이상 매도했습니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 주가는 150만 원선에서 120만 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최근 5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를 다시 주목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간 외국인들은 7,000억 원 가까이 국내주식을 매수했는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1,700O억 원 가량 사들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24만 원에서 132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그동안 너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라고 풀이합니다.
▶ 인터뷰(☎) : 공원배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 "(
삼성전자에 대한)지나친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에 대한 되돌림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과거 주가 수준을 되돌리기에는 실적전망치 자체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가 있기 때문에 과거 수준까지 되돌리긴 힘들지만 과거 낙폭을 어느정도 만회한다는 개념으로…"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과거 수준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말합니다.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이라는 날개를 달고 상반기 추락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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