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가 정부로부터 불량주파수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LTE-A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KT가 2배 빠른 LTE서비스인 'LTE-A'를 주파수 간섭 현상 때문에 올해 안에 시작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로부터 불량주파수를 받아 서비스를 제때 시작할 수 없어 4천700억원 규모의 투자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입니다.

KT는 전파간섭원으로 무선인식전자태그와 휴대형 수화기를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인 / KT 상무
- "RFID(무선인식전자태그) 가까이서 서비스를 받으시는 고객은 50%의 속도가 저하되고, CP폰(휴대용 수화기)과 사용하게 될 경우 통화가 끊어지는 경험을 하게…"

다운로드 속도는 정상치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했고 업로드는 아예 할 수 없는 문제까지 발생했습니다.

전파 간섭 문제가 부각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정부와 KT는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T는 500명의 인력과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파수를 사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울 강남, 서초, 종로, 중구 등 주요 4개의 지역에서 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가 LTE주파수가 불량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지만,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KT의 주파수전략 실패"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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