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E의 공포' 이다. 코스피가 미국의 출구전략이 조기 시행될 것이란 우려 때문에 1,9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는데,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고, 출구전략이 시행되면 달러 유동성이 줄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

이렇게 되면 신흥국 주식·채권 등의 달러환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투자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급이 최악이라 아시아 신흥국 중에 태국과 인도네시아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흐름이 지속되면 국내 증시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기 회복세와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800대 중반까지 급하게 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떨어지는 칼날' 이다. 어제 일본증시는 6% 넘게 하락했다.

일본 당국에 대한 실망으로 일본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관망세를 취하고 7월 참의원 선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베 총리의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성장전략을 발표했지만 과녁을 맞히지 못했고, 일본은행(BOJ)이 이번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바람과 달리 변동성 안정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 전망을 재평가하게 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떨어지는 칼날이라고 표현 했으며, 실제로 한 전략가는 닛케이지수가 12,000p 밑으로 내려가면 시장이 위험 구역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코스피 1,900선 이탈' 이다. 종합주가지수가 1,900선을 이탈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구간에서라도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까?아니면 저가 매수를 해야 할까?

현재의 시장은 지수의 하락과 종목의 하락이 다르게 나타난 시장으로, 삼성전자의 하락이 지수의 하락을 만들어 냈고 종목들은 지수보다는 큰 폭 하락 진행이 되기보다는 제한된 하락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수를 보고 리스크 관리를 하기 보다는 보유 종목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1,900선 아래서 매수 접근은 철저하게 우상향하고 있는 종목의 눌림목 매수만 진행하셔야 할 것 같고,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시장이 안정된 흐름을 보일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낫겠다.

마지막 키워드는 '위닉스' 이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제습기 업체 위닉스가 어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요즘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제습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주 월요일 중부지방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장마철 대비를 당부했다.

위닉스는 제습기,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등 완제품과 에어컨, 냉장고의 냉각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제습기시장이 성장 초기국면에 돌입하면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습한 기후로 제습기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제습기 시장 48%를 점유하고 있는 위닉스의 매출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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