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낙관론의 허점' 이다. 코스피는 2,000선을 돌파하면 안착에 대한 이야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1,910선이 깨진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여러 가지 반문을 제기해 볼 수 있는데, 미국시장이 오르니 한국도 오른다는 얘기에 의문점을 갖게 된다.
최근 한국·미국 시장 상관관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최근 디커플링은 정상적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다음은 한국 시장 저평가 되어 있다? 라는 건데, 기업수익에 비해 주가 낮다지만 성장산업 급감해 당연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얘기를 하고 있다.
지금 가격대보다는 더 빠지는 것이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고 낙관론자들이 했던 많은 얘기들 가운데 중국 성장에 따른 한국 수혜라고 했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쪽 모멘텀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 키워드는 '쿼드러블 위칭데이' 이다. 어제 장중 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사이를 오갔으나 0.35p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청산물량 부담이 크지 않아 6월 동시만기가 증시에 하락압력을 가중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중순 이후 차익거래를 통해 8,800억 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으나 대부분 차월물로 롤오버(만기이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만기에 청산가능물량은 2,000억 원 미만으로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프로그램 매매 비차익거래에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만기에 우호적인 변수보다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차익거래는 15개 종목 이상으로 바스켓 을 구성한 뒤 바스켓 전체를 일시에 거래하는 방법인데, 오늘 비차익 거래 물량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키워드는 '중형주 갈아탈까?'이다. 어제 일부 산업재 종목들이 전저점을 이탈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특히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인해서 대형주 보다는 중형주가 유리한 시장이 진행 중이다.
대형주 비중을 줄여서 중소형주로 지금이라도 이동을 하는 게 좋을까?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이 되기 전까지는 대형주의 상승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관의 수급이 대형주로 집중되기 보다는 중소형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 장세와 내수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분들은 줄여서 중소형주로의 트레이딩 관점의 이동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중소형주로의 관심을 가지더라도 철저하게 수급 추종이 기본적인 전략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 키워드는 '
게임빌' 이다. 올 들어 40% 이상 급등했던
게임빌 주가가 어제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게임빌은 장 마감 후 927억 원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는데 이를 두고 사전에 공시정보가 유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어제 점심때부터 유상증자 얘기가 돌았지만 구체적 규모나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었다.
증권사에서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증자, 그것도 지분희석을 초래하는 일반 공모 방식의 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평가이다.
기존 주주를 배려했다면 이 같은 방식을 취하지는 않았을 것 것이라는 비판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일반 공모 방식의 증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통물량 자체가 적다보니 주주구성을 다양하게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성장성이 확보되면 기업가치 증대로 희석가치를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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