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상선 (10) 종합분석 - 김용환·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인 ‘현대상선’의 첫 번째 키워드는 “해운 업황”이다. 최근 해운 업황의 흐름은?

【 김용환 전문가 】
우리나라의 해운업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국 경제를 이끈 대표 업종이다. 수출 확대와 함께 성장해 온 해운업종은 연 매출이 40조 원에 이르는 수준으로 매출의 90%를 외국에서 벌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째 최악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해운사 180여 개 중 12개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80개 이상이 폐업했다. 업종의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이 2010년 이후 수주가 없으면서 영업이익을 못 내고 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하한가”이다. '현대상선' 주가는 어떤 흐름인가?

【 정진교 전문가 】
오늘 ‘현대상선’의 차트를 살펴보면 거래량이 터지면서 역망치형 캔들이 출현한 모습이다. 5월 3일 저점 이후 상승으로 방향을 턴하면서 상승흐름이 완만하게 나오고 있었다. 최근 남북대화 이슈가 나오면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남북회담 무산 소식이 나오면서 ‘현대상선’은 오늘 급락했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으로 터지면서 주가가 내렸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현대상사’의 실적도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고 호재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키워드는 “실적 부진”이다. 앞으로 ‘현대상선’의 실적 전망은?

【 김용환 전문가 】
현대상선’은 해운 업황이 부진하기 때문에 실적 또한 좋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상선’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1조 6,860억 원이고
영업이익의 적자는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상선’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컨테이너 사업의 유가가 하락해서 유류비 부담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운임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그리고 영업 상황은 1분기를 저점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있지만 2천억 원 후반 수준의 이자 비용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익을 내지 못하고 빚으로 증가하다 보니 부채비율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상선’의 실적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먼저 해운 업황이 살아나야 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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