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장남식 머니국
【 앵커멘트 】
현대상선 우선 주주구성부터 살펴보자.
【 기자 】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인데, 약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중공업의 지분율이 15% 정도다. 또 현대건설이 7%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삼호중공업도 6.8%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이 2.58%, 현정은 회장이 1.68%, 재단법인임당장학문화재단이 1.05%의 지분을 갖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이런 기대감으로 현대상선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급락 중인데, 어떻게 보는가?
【 기자 】
최근 남북 대화 움직임따라 금강산 관광 재개 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현대상선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는데,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의 주 사업자인 현대아산 지분 66.2%를 보유하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 현재 현대상선의 주가는 12% 이상 급락하는 모습인데,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남북대화의 추이와 금강산 관광의 재개 여부에 따라서 현대상선의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그런가하면,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우선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 기자 】
우선 교환사채는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혹은 타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교환해 주기로 하고 발행하는 사채로, 현 주가보다 할증 발행할 수 있는데, 현대상선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할 경우 그 규모는 400억~500억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우선주 약 503만7천 주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증권 우선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해운업계에 업황으로 현대상선이 채무 상환에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오는 10월 28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데, 시장 침체에 따른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쉽지는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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