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현대상선 유창근 대표이사 소개는?

【 기자 】
1953년생인 유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현대상선에 20여년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유 대표는 1978년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했고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사장직을 수행해오다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앵커멘트 】
올해 초부터 비상경영 선언, 그 배경은?

【 기자 】
해운업계 불황이 심화되면서 매일 임직원들과 강도 높은 회의를 통해 해법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해운산업은 경기가 좋을 때 투자가 늘고 경기가 나쁠 때 부실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경기순응' 산업이기 때문에 STX팬오션 쇼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 대표는 각 부문 본부장들을 소집해 임원회의는 물론, 팀별 회의도 상시적으로 열고 있으며,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개선하는 등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를 활용한 현대상선만의 차별화된 무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기초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적 분석자료를 토대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천은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앵커멘트 】
유 대표의 올해 경영목표는?

【 기자 】
유 대표는 올해 최우선 경영목표를 '수익성 극대화'로 잡았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그룹의 내홍과 관련된 풍문으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으며, 이석희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물러나며 유창근 대표 체제를 가동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7조 원대를 기록했지만 5천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과 1조 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는 신용등급 마저 A-로 떨어지면서 갈수록 커지는 이자부담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제위기가 지속될 경우 경영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유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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