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아나운서
■ 출연 : 박진희
동양증권 차장
【 아나운서멘트 】
현대엘리베이터를 둘러싸고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는가?
【 박진희 차장 】
남북 당국 회담의 개최소식에 남북경협관련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이며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사업자인 현대아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남북 당국회담 개최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상승에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이슈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이슈가 있었다. 최근 일반공모로 유상증자를 시행하여 160만주 공모에 성공했는데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 쉰들러홀딩아게(쉰들러)가 유상증자를 당장 철회할 것을 주장하면서 유상증자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쉰들러가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현대엘리베이터도 유상증자를 강행하면서 쉰들러와
현대엘리베이터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현대 엘리베이터를 둘러싸고 긍정적인 뉴스와 부정적인 뉴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데 어제 장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따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8%가 넘게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 아나운서멘트 】
수급상황은 어떠한가?
【 박진희 차장 】
수급상황은 매우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만 매수를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이번 남북당국회담에 따른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를 보였다.
【 아나운서멘트 】
앞으로 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보는가?
【 박진희 차장 】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를 놓고 본다면 단기적으로 9만원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라인이 있었고 그 부분까지 급등한 이후 어제 주가가 8%넘게 하락했다.
만약 이런 조정이 계속 이어진다면 이 종목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8만원정도의 지지력을 확인한 후 접근을 해볼 수가 있겠다. 그 이후에는 반등을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9만원대의 강한 저항선이 있기 때문에 이 가격을 돌파 할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절선은 짧게 드리긴 어려우나 거래량 적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존 보유자들은 74,000원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해 볼 수 있고 만약 신규로 매수한다면 8만원 이하권에서 분할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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