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북“미국 경제, 점차 회복 중”
미국 연준이 지난 5일 베이지북을 공개했는데요.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지역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고용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내놨는데요. 하지만 연준은 건설 현장이나 원유 시추업체 등 전문성을 가진 노동자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댈러스였는데요. 연준은 댈러스 경기가 탄탄하다며 다른 지역들보다 안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유럽 경제 위기나 재정 절벽 문제를 잘 극복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준은 당분간 정책 변화 없이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자들,Fed행보에 두려움보단 경계
최근 미국경제에 최대 화두는 양정완화 축소일 텐데요. 하지만 마켓워치 기고문을 통해 글을 올린 다우존스 FX트레이터 에디터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연준의 출구전략을 놓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고 그저 경계 정도만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두려움보다는 불확실성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한 것인데요.
지난 2주 동안 시장에서 내재변동성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손실 위험에 대비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혀 위험한 일이 아니며 결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계속 매입하고 옵션을 통해 포지션을 보호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수영을 계속하되 구명조끼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투자는 하되 안전도 생각하라고 주의했습니다.
중, 유럽산 와인관세 부과로 대응
얼마 전 유럽연합이 중국산
태양광패널에 관세 부과했는데요. 지난 일을 복수하는 것일까요. 중국이 유럽산 와인에 관세부과를 고려하고 있어 양측 간 무역 분쟁이 우려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와인 생산업자들로부터 유럽산 와인의 덤핑 그리고 보조금 등 불공정 관행을 조사해 달라는 신청을 받았다"며 이 때문에 유럽에서 수입되는 와인에 대해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이 지난해 수입한 와인 중 유럽산 와인이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 중국의 조치가 실행될 경우 유럽 와인업체에 상당히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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