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2달이 지났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은 썩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달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지만 시장은 '무덤덤'한 분위기입니다.
장남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취득세 감면에 추가 연장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른바 '취득세 마지막달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의 종료를 앞둔 6월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살아나길 기대했지만 매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안춘봉 / 공인중개사
- "대책 발표 이후로 급매물이 몇 개가 나갔지만 그 이후로 매도인들이 호가를 좀 올리고 매수인들의 추격 매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지금은 매매시장 상황이 보합세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위례와 판교 등 몇몇 인기 지역 분양시장만 수요자가 관심을 보였을 뿐 아파트 매매시장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마저 종료되면 다음달부터는 아예 거래가 실종되는 '거래절벽'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취득세 감면이)6월에 종료된다고 하면 7월달에는 오히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좀 조정대는 모양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거래 위축이 나타날 개연성이 더 큰 상태라…"

전문가들은 4·1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시들해 지고 있어서 취득세 감면 혜택의 연장을 비롯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 [jns1004@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