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예당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도 실적을 살펴보면 대단히 실망스럽다. 매출이 전년대비 47억 원이다. 19% 줄어든 수치고 영업 적자가 36억 원, 당기순손실이 매출액보다 더 많은 54억 원이다. 사실 최근 3개년도 연속 적자인데, 흑자를 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상장 이후에 기업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과거 수년간 매출이 50억 원 내외 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1천 억 이상이 넘어서 합리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주가라고 판단된다. 영향력이 크고 인지도 높은 연예인들을 다수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라고 하지만 전형적인 주가 실적 분석을 할 대상으로서 부적격한 모습의 기업이 아닌가 싶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이자보상배율은 2008년부터 5년 동안 전부 마이너스 수준이다. 쉽게 말해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대출금 이자조차 못 갚는 기업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기업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운영됐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살펴보면 의문이 풀린다.

특히 현금흐름표를 살펴보면 자금 조달 내역 및 현금흐름이 나오는데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언제나 마이너스였고, 오로지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만 활발하다. 쉽게 말해서 빚을 내서 빚을 막는 돌려막기 구조이고 과거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지금까지 버텼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상증자가 힘들어지자 전환 사채를 계속 발행했는데 금융시장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방법은 전부 동원되었다고 보고 심지어 나중에는 액면분할을 100원까지 낮춰서 감행했기 때문에 통상적인 500원 짜리 액면을 가진 코스닥 기업과는 달리 보셔야 하고 지금은 기업의 본질 가치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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