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관계자 연설 앞두고 하락 >
뉴욕 증시가 관망세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6.87포인트, 0.50% 하락한 1만5177.16으로 장을 마감하며 무려 21주일만에 처음으로 화요일에 지수가 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지수도 20.11포인트, 0.58% 떨어진 3445.2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05포인트, 0.55% 낮은 1631.3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는데,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 통화정책의 핵심요인인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무역적자는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늘어났다.
전달보다 8.5% 증가한 4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과 수출액 모두 증가했고 특히 수출액은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다.
종목별 흐름도 확인해 보면,
제조업체인 머크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4% 올랐고, AT&T와 코카콜라도 1%대로 상승했다.
반면, 전일에 이어 은행주가 또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4%, JP모간체이스가 0.83% 떨어졌다. 알코아와 IBM도 1%대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73.90포인트(0.51%) 상승한 6558.5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16포인트(0.13%) 오른 3925.83으로, 독일 DAX 지수는 10.16포인트(0.12%) 뛴 8295.9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그 동안의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와 양적완화 유지 기대가 상승을 이끌었다.
스페인의 고용상황이 개선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장중 고점에 비해서는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종목과 금융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는데 HSBC홀딩스가 1.9%, 도이치은행이 2.3%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5% 상승한 1만3533.76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5% 내린 2272.42로,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2만2285.52로 4일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했던일본증시는 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반등을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 선을 회복한 점 역시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중국증시는 6주간 최고 낙폭을 기록했는데 중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가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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