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부진에도 QE지속 기대에 '반등'>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종일 갈팡질팡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138.46포인트(0.92%) 올라 15254.0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46포인트 (0.27%) 올라 3465.3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68포인트(0.59%) 상승, 1640.42를 나타냈다.
지표의 부진이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살린 것이 호재가 됐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는 이전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4년여 만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주문과 생산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건설지출은 전월보단 증가했지만 역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종목별 흐름도 확인해 보면,
제조업체인 머크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은 각각 3.75%, 3.43% 올랐다.
인텔은 FBR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3.95% 상승을 보였다.
한편,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1%, JP모간이 0.18 하락했다.
F5 네트웍스는 모간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87% 급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88% 떨어진 6525.12, 독일 DAX지수는 0.75% 빠진 8285.80, 프랑스 CAC40지수는 0.71% 후퇴한 3920.67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독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 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프랑스에선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했다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고, 영국에선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하락 마감>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2% 하락한 1만3261.82로,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2% 하락한 1만3261.82로,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2만2282.19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또다시 3%가 넘는 급락장을 연출했는데,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중국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악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부동산 등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증시 전반적으로 낙폭을 키웠다.
중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HSBC은행이 중국의 이번 달 제조업지수를 하향 조정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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