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이 됐습니다.
창조경제를 내세우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성적표가 어떨까요?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앞세우며 일자리창출과 복지, 경제민주화 등 140개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창조경제가 시동은 걸었지만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서는 대기업은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고, 중소기업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세무조사와 각종 규제 그리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돼 아직 일자리 창출에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임기내 고용률 70%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목표 시점을 2020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연평균 8%대의 경제성장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취임식이 열린 2월 25일 2000선에 걸쳐있던 주가는 100일이 지난 지금도 2천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가파른 성장을 보인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지만 엔저와 북한 리스크를 잘 버텼다는 평가입니다.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섰지만, 아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여야 갈등으로 도입이 지연된데다 거래촉진 효과가 가장 큰 취득세 감면 조치가 예정대로 6월 말 종료되면서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권 5년의 성패가 좌우될 만큼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