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소개는?

【 기자 】
1952년생인 김철하 대표이사는 양정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5월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1977년 대상, 당시 미원에 입사한 김 대표는 2007년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에서 발효화학까지 전공한 바이오 전문가인데다가 CJ의 경쟁사인 대상 출신이었기 때문에 대표 이사 자리에 오를 당시 회사 안팎에서의 기대감이 높았다.

김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하기 전까지는 CJ그룹 공채 출신이 그동안 계열사 대표를 맡아왔는데, 김 대표의 승진은 순혈주의 전통을 뒤집은 사건이었다.

정통 바이오 전문가답게 CJ제일제당을 바이오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컸고,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인 식품만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을 단순한 식품기업이 아니라 바이오와 식품 신소재를 기반으로 한 회사로 키워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 앵커멘트 】
하반기에 어떤 경영활동 펼칠까?

【 기자 】
CJ제일제당은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와 경기 불황 지속에 따른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김 대표는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면서, 외부 환경이 개선된다면 앞으로 실적은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모든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시장선도를 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기를 주문했다.

앞으로는 성과를 내는 사업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는 동시에 사회적인 화두인 동반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고졸사원 채용을 늘리는가 하면, 중소기업과의 상생활동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김 대표의 안팎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시장뿐만 아니라 식품기업으로서의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는데, 미국에 두 번째 만두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아시아 식품업체를 인수하는 등 미국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인 파라마운트 공장과 함께 연간 9천 톤의 만두를 미국에서 생산해 현지 만두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TMI그룹 내 3개 업체의 지분 80%를 총 520억 원에 인수해 앞으로 현지 아시아권 식당에 국수를 납품 하는 등 국수와 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앵커멘트 】
이재현 회장 주가조작 혐의, 실적 영향은?

【 기자 】
CJ제일제당뿐만 아니라 CJ그룹 주가 오너리스크 때문에 영향을 받았는데,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의 펀더멘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료는 아니라는 평가이다.

곡물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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