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혼조에 하락>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혼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8.96포인트, 1.36% 내린 1만5115.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3.67포인트, 1.43% 하락한 1630.74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5.38포인트, 1.01% 내린 3455.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달 소비심리평가지수와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전 달보다 크게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개인소비와 개인소득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월별로 따졌을 때 지수들이 상승 마감했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월가에는 ‘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을 정도로 5월에는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출구전략에 열쇠를 쥐고있는 고용지표 결과에 관심이 모여있는데, 이 외에도 시장을 뒤 흔들 만한 각종 지표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특징적인 흐름을 보였던 종목들도 살펴보면,
도넛 전문기업 크리스피 크림은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무려 21.46%나 올랐다. 엔터테인기업 라이온 게이트도 좋은 실적을 힘입어 2.75% 뛰었다. 인텔과 알코아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거대제약기업 파이저는 이날 3.61% 떨어져 지수에 부담을 줬다. 휴렛팩커드와 유나이티드헬스도 3%대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실업률 상승에 하락>
지난주 유럽 증시도 실업률 악화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1.11% 하락한 6583.0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도 0.61% 떨어진 8348.8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9% 밀린 3948.5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12.2%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9만5000명이 증가한 1938만 명으로 발표됐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무려 24.4%를 기록했다.

경기불황에 기업들이 신규고용을 꺼려했던 것이 이유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 실업률은 5.4%로 저조했지만 스페인의 실업률은 26.8%에 육박했다.

한편 이번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소폭 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지난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오른 1만3774.5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7% 하락한 2300.60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2만2392.1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폭락했던 일본증시는 경제지표의 호조로 반등했다.

지난 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며 투심을 이끌었다. 또한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이 주식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오르며 이번 주 시장의 분위기를 다소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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