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권한이 더 많아지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독일의 한 언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수년 내에 EU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U에서 경제 정책 협력은 약한 편"이라고 진단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과 EU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메르켈의 발언은 초국가적 기구가 자국의 이익을 대변해 준다고 보는 EU 중소국가를 불편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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