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한국전력 (10) 종합분석 - 김용환·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한국전력’으로 첫 번째 키워드는 “원전 가동 중단”이다. 원전 가동 중단 사태의 영향은?

【 김용환 전문가 】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원전 가동 중단’ 사태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제어케이블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발견되면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의 주가가 급속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일단 재가동까지 시간이 약 4~6개월 소요될 전망인데, 이에 따른 한국전력에 대한 영업 손실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원전중단 사태로 민자발전기업들의 반사이익이 대두가 되고 있다. 전력 수요가 증가할수록 민간 발전사 가동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민자발전은 우리나라 국내 전력의 15%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데, 주로‘포스코에너지’와 ‘SK ENS’,‘GS파워 등의 대기업 자회사들이 LNG 발전소를 운영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전 중단 사태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는 ’SK‘, ’GS‘를 꼽을 수 있고 최근 두 종목의 주가흐름은 한국전력과 상반된 모습이다. 최근 빠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 수급 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전력 당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올 여름 폭염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원전 가동 중단이 나오게 된다면 한국전력에 대한 피해는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장대 음봉”다. '한국전력' 주가는 어떤 흐름인가?

【 양세헌 전문가 】
한국전력’의 주봉상 차트를 살펴보면 장대 음봉이 나온 상태이고, 월봉상 차트에서도 장대 음봉이 출현했다. 그리고 일봉상 차트로 살펴보면 완전한 역배열상태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격이 많이 벌어져 있는 반등 구간으로 조정시는 매수를 하지만 반등시 매도해야 한다고 본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반등 할 때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본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키워드는 “적자 예상”이다. 앞으로‘한국전력’의 실적 전망은?

【 김용환 전문가 】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13조 8,00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6,58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영업이익이 최대 7,143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의 제어케이블 교체에는 약 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간 원자력 대신 액화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자회사나 민자발전기업의 LNG발전을 통해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기 부족분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LNG발전 단가가 원자력발전 단가보다 113원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전력의 향후 모멘텀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기료를 인상하면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을 할 순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원전 리스크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적으로 원전 문제가 더 발생 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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