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5포인트(0.05%) 상승한 2001.05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도 9.15포인트 오른 2009.25로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2013.2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우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7억원, 448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2078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2억원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119억원 순매도 우위로 총 200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많은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신업과 운수창고, 건설업이 1%대 상승률을 보였고 서비스업,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기가스업과 종이목재, 은행, 의료정밀은 1~2%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 금융업, 의약품. 기계 등도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통신업 가운데 SK텔레콤이 2.44%(5000원) 상승한 1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1.30%, 0.78%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남광토건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가운데 벽산건설(7.67%), 일성건설(5.68%) 등 중소형 건설사들을 위주로 큰폭으로 올랐다. 이어 대림산업GS건설 등 대형건설사도 1~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내내 호조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0.39%(6000원) 하락한 153만8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0.77%), 현대모비스(-1.21%), 한국전력(-2.55%)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LG화학이 4%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507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가 31일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밀려 사흘 연속 하락, 580대를 밑돌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6포인트(0.56%) 내린 577.87을 기록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반등마감했다.

수급면에서 이틀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는 개인은 이날 홀로 884억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반면 외국인은 153억원 어치, 기관은 58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도 업종이 우위다. 종이목재업이 3%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담배업, 섬유의류업, 인터넷업, 디지털컨텐츠 업종등이 모두 1% 넘게 밀렸다. 그 외 통신장비업과 제조업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은 1.97% 상승마감했고 운송업종과 통신방송 서비스업, 건설업, 오락문화업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종목이 대다수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1.05% 내린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동서, 에스에프에이 등이 1% 넘게 밀렸다. 반면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는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CJ오쇼핑CJ E&M은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일 상장된 엑세스바이오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보를 이어가는 등 세진전자, 카스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력난 우려감에 스마트그리드주로 분류되는 옴니시스템이 8% 넘게 오르는 등 340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성우하이텍과 디이아이디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화신정공과 새론오토모티브 등 자동차 부품주를 포함한 577개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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