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한국전력공사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최대주주는 한국정책금융공사 29.94%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대한민국정부 21.17%, JP MORGAN 6.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에 설립된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자원의 개발과 발전, 송전, 등 관련되는 영업과 연구, 기술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 투자나 출연, 보유부동산 활용사업과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한전으로 자리를 옮긴 조환익 사장은 취임했을 당시 한국전력의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 등 엇갈리는 반응이었다. 한국전력이 당면한 문제를 풀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과 조 사장이 그동안 공기업 CEO로서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내왔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국전력에는 당장 눈앞의 전력 수급 안정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에 대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등 조 사장의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또,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에선 경영 비리가 이어져 상황은 더욱 악화된 상태다.
【 앵커멘트 】
한국전력은 원전 가동중단 소식에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은 분위기인데, 실적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시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 기자 】
시장에서는 한국전력에 대해 모두 10기의 원전이 정지되면서 실적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추가 중단으로 한국전력의 올해 원자력 발전 가동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원전 재가동까지 4개월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떄 당초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한 올해 2~3분기 원전 가동률은 각각 1.6%포인트, 6.4%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8천억원 이상으로 흑자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2조6천억원 정도여서 기존 예상치 대비 14.3% 내렸다고 설명했다.
【 앵커멘트 】
원전 가동중단 사태에 따라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를 검토해야 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내용은?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조 사장 등 해당 기관장들을 불러 원전 부품 납품비리부터 최근 위조사건까지와 관련해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리인데 해결책 마련이 안 됐냐"면서 질책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고, 검찰 고발 등 관련자 사법처리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신고리 2호 등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이 사용된 사실이 적발됐는데, 당시 조 사장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2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원전 건설 현장인 서부 바라카 지역에서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밀양 송전탑 공사를 둘러싸고 한국전력과 밀양 주민이 마찰을 빚어 왔지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양측은 송전탑 건설 갈등을 풀기 위해 공사를 40일간 중단하고 이 기간동안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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