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한국전력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도 매출은 13.7% 증가해서 49조 4,215억 원이었고 8,179억 원 적자였는데 규모가 많이 줄었다. 2007년 이후 6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는데 매출 측면은 전력사용량 증가추세로 매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작년 8월의 경우에 평균 4.9%의 전력요금 인상이 있었다.
그리고 환율 하락 등으로 연료비가 감소해서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가 된다. 2013년 1/4분기 실적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당초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발표됐는데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이 1조 1천 억~1조 2천 억 정도를 기대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영업이익이 6,578억 원 정도로 상당히 안 좋게 나왔다.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다고 하겠는데 주요 원인은 전력 판매액 및 UAE 매출 중 일부 인식이 이연되었고 LNG 단가 및 전력구입비가 예상을 다소 올랐기 때문에 그렇다.
【 앵커멘트 】
최근 원전 가동 중단 사태의 여파가 한전의 실적에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나?
【 전문가 】
지난 28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불량 부품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위축시키는 영향을 미쳤는데 실적 악화도 큰 것 같다. 신고리 1ㆍ2호기와 신월성 1호기 등 100만㎾급 원전 설비 3기가 8월 말까지 멈추면 약 7,000억 원이 넘는 전력구입비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8,000억 까지도 예상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기존의 실적 전망에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게 발생했고 종전의 영업이익 전망치에서 약 14% 정도 가감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 이것이 또 곧바로 배당금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목표주가라든지 여러 주가의 주요 모멘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한국전력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장기적 시각은 일단 발전연료 가격 하향안정세에 있기 때문에 주요 원인은 셰일가스의 영향이다. 이것 때문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조심스레 전망을 하는데, 지금 국가재난상황이라 할 정도로 수급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추가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실적 전망 이익추정치가 또 수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 보이고 만약에 요금 인상이나 다른 변수가 발생한다고 하면 배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현재 시점에서 추정하기로는 올해 배당금이 650원~900원 수준으로 예상하는데, 이 또한 유동적이다. 그리고 애널리스트들 실적하향 추세가 무더기로 한 번 이뤄졌는데 추가로 간헐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목표가는 대략 39,000원 정도로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고 올해 예상실적도 영업이익이 4조 원대까지 낮춰졌다. 일단 흑자전환은 할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비관하실 필요는 없고 다만 여러 가지 변수들을 점검하시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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