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유재준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한국전력 최대주주와 기업 소개는?
【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최대주주는 한국정책금융공사로 29.94%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고, 대한민국정부 21.17%, JP MORGAN 6.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에 설립된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자원의 개발과 발전, 송전 등 관련되는 영업과 연구, 기술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또 투자나 출연, 보유부동산 활용사업과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주요 종속회사로는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전력판매와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등 4개 부문의 사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조환익 사장이 이끌고 있다.
【 앵커멘트 】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소개는?
【 기자 】
1950년생인 조환익 사장은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석사, 한양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제14회 출신인 조 사장은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실과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 국장을 지냈다.
이후 산업자원부 차관과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을 역임하고, 지난해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사장이 취임했을 당시 한국전력의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 등 엇갈리는 반응이었다.
한국전력이 당면한 문제를 풀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과 조 사장이 그동안 공기업 CEO로서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내왔다는 점이다.
조 사장은 사장으로 선임되자마자 서울 급전소를 방문해 전력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가하면 부임 하루 만에 인사를 단행하면서 발 빠른 경영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에는 당장 눈앞의 전력 수급 안정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에 대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등 조 사장의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또,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에선 경영 비리가 이어져 상황은 더욱 악화된 상태이다.
특히 원전 미검증 부품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한국수력원자력에 이어 한전 본사 직원들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국전력에 대한 시장 불신이 쌓이고 있다.
【 앵커멘트 】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원전 가동중단 사태와 밀양 송전선로 공사강행 파문 등과 관련해 해당 기관장들 부른 곳에 조환익 사장도 참석했는데?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조 사장 등 해당 기관장들을 불러 원전 부품 납품비리부터 최근 위조사건까지와 관련해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리인데 해결책 마련이 안 됐냐"면서 질책했다.
최근 신고리 2호 등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이 사용된 사실이 적발됐는데, 당시 조 사장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2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원전 건설 현장인 서부 바라카 지역에서 있었다.
공교롭게도 국내 원전은 관리 부실로 전력난을 고심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원전 수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 때문에 밀양 송전탑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는 듯 한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밀양 송전탑 건설 갈등을 풀기 위해 공사를 40일간 중단하고 이 기간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갈등을 조정 등 실마리를 찾은 모양이다.
하지만 협의체에서도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다면 한전과 주민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앞으로의 조 사장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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