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아나운서
■ 출연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 아나운서 멘트 】
원전가동 중단 사태 이슈로 한국전력의 손실이 예상됐었는데, 다시 반등했다.
이 부분 어떻게 보는가?


【 박준현 차장 】
한국전력이 5일 만에 반등을 했다. 가격메리트가 투자자들에게 부각이 됐고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반등에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원전 가동이 중단되어 제어케이블 교체에 소요시간이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아나운서 멘트 】
한국전력 전망 및 투자전략, 어떻게 보는가?

【 박준현 차장 】
1분기 한국전력은 유가 및 석탄가격 하락,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적인 컨센스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원자력과 석탄 발전 등 기저발전 정비가 집중되어있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력 예비율이 낮아 민자 전력구입비가 증가해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실적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한국전력의 전망, 밝지는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 보수적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다.


【 아나운서 멘트 】

3. 한국전력 외에 원전 가동 중단사태로 여러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가? 희비가 엇갈렸단 관련주와 그에 따른 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떠한가?

【 박준현 차장 】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사태의 원인이 된 불량부품을 제조한 JS전선이 하한가를 달리고 있다. 최대 주주인 LS그룹주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통 투자자들은 종목이 급락하면 많이 접근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당분간 이 종목에 대해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전력예비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민자전력구입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민자전력 관련주인 SK와 GS, 지역난방공사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인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역시 급등한 모습을 보였는데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이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 배분과 전기세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원전 중단 사태에 따른 예비전력감소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특이한 점은 고압부문에서 2년째 수주를 가져간 세진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큰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진전자한국전력 표준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직적인 수혜는 세진전자라고 볼 수 있다.

한편 ESS(전기저장장치)관련주도 급등을 보였다. 삼성SDI, LG화학, 비츠로셀, 삼진엘앤디 등이 있는데 이 종목들은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다른 관련주보다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석탄화력발전부문 관련주들의 관심도 필요 하다. 원전 관련 종목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두산중공업, 대경기계, LG상사같은 화력발전부문 관련주들의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데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눈에 띄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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