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ㆍ달러 환율 100엔선' 아베노믹스는 어디로?

지금 환율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라기 보다는 지속적인 환율의 되돌림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보고있다. 그래서 100엔이 일시적으로 하회할수는 있지만 연말까지는 계속해서 100엔 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유의하고 시장을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

오늘 일본의 소비자지수와 실업율이 발표 되었는데 이런것들이 엔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 미국증시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엔화는 하락하는 모양새일 가능성이 높다. 100엔 위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엔화의 흐름은 시장에서 우호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생각한다.


2) 주식 쇼핑 나선 외국인…본격적인 '사자' 시작됐나?

최근 일본증시의 조정, 지난주 부터 나타났던 이 조정때문에 외국인의 일본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고 볼수 있다. 반면 한국을 향하는 단기성 자금들이 규모가 늘어났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아무래도 다음주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 관련된 수급은 우호적이다 라는 평가를 내릴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주뒤에 선물옵션 만기가 있기 때문에 단기성 자금의 유출입이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불안정한 모양새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 코스피 '승승장구' vs 코스닥 '휘청'…전망은?

장 초반까지는 중소형주, 월 후반에는 대형주, 이런 흐름이 보이지 않을까 전망한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 들여오면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났기 때문에 코스피 강세,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과 같은 형태가 나타났는데 다음주 초반까지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나타날수 있겠지만 선물옵션 만기때에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질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때엔 중소형주에 더 관심을 가질수 있겠지만 월 후반에 가서는 다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라고 전망해 본다.

간단히 오늘장 전략 세운다면, 오늘 외국증시가 오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우리가 2000선을 지켜낸다는 것에 대한 내부적인 수급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2000선을 지키느냐 아니냐, 박스권에서의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지수를 매매한다는 컨셉 보다는 업종과 종목을 매매한다는 컨셉인데 만약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하회하게 된다면 자동차업종에 대한 긍정적시각이 나타날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지수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나 레저업종에 대한 관심도 바람직하다고 평가할수 있다.


- IBK투자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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