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최영동·가의현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CJ’로 첫 번째 키워드는 “검찰 수사”다. CJ의 현재 상황은?
【 가의현 전문가 】
최근‘CJ’에는 여러 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로 검찰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비자금 문제이다. 수사를 통해 ‘CJ’의 비자금과 관련된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소속 상장사 시가총액이 1조 1,000억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투명하지 않은 경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의 도덕성과 관련된 첫 번째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당분간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추세 이탈”이다. 'CJ' 주가는 어떤 흐름인가?
【 최영동 전문가 】
‘CJ’의 주가는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같이 외생 변수에 의해서 주가의 흐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CJ’의 차트를 기술적으로 분석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일단은 투자자들은 향후 벌어지는 검찰 수사의 진행 내용과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CJ’를 향한 수사의 강도와 점점 강해지고 그 속도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200일 이평선에서 한 4~5일 정도 횡보되는 구간 나타났고 단기 박스권이 형성 됐다. 이 상황에서 추가적 하락세가 나오고 그동안 버티고 있던 물량들이 200일 이평선을 하향이탈을 하게 되면 일단은 손절을 하거나 저점을 잡는 것과 같은 전략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키워드는 “칼날 위 CJ”다. 앞으로 ‘CJ’의 전망은?
【 가의현 전문가 】
일단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부분은 ‘CJ’가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과 함께 수백억 원대 소득액 탈세 의혹, 이를 통한 편법 증여 가능성에 주목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CJ’의 주가에는 굉장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부분이다. 검찰 수사가 어떻게 결론이 나건 이미 CJ와 계열사들의 도덕성과 투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 아직 검찰이 수사에 대한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만큼 지금은 접근하지 않아야 하고 수사가 모두 끝나고 난 후 상황을 살펴보고 난 후에 접근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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