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연준리스크.성장률 하향조정에 하락>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6.59포인트, 0.69% 내린 1만530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이날 장중 1만523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1.70포인트, 0.70% 하락한 1648.36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1.37포인트, 0.61% 떨어진 3467.52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가 부진 할 것이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OECD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할 경우 국채 금리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미국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2%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미국의 모기지대출 신청자 수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0.16% 상승한 2.17%를 기록했다.
종목별 흐름도 확인해 보면,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애플은 새로운 제품이 출시할 것이란 기대에 0.8% 상승했다.
또한 전날 5% 하락했던 넷플릭스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버라이존과 코카콜라는 2%넘게 하락했고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업체인 웨이즈의 인수전에 뛰어든 페이스북은 3.28% 떨어졌다.
<유럽 증시, 수많은 악재 속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99% 내린 6627.1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89% 하락한 3974.12를, 독일 DAX지수는 1.7% 밀린 8336.58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경기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과 더불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그리고 경제개발협력기구의 성장률 하향 조정 등 악재가 많았다.
유럽 1위의 경제대국인 독일의 이번 달 신규실업자수가 시장전망치인 5000명보다 크게 상승한 2만1000명을 기록했다.
또한 OECD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기존 0.1%수축에서 0.6%수축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문을 닫았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1만4326.46에,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오른 2324.02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61% 하락한 2만255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째 상승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의 중국 합작법인인 SAIC자동차가 2.05% 올랐다.
FAW카는 모기업인 FAW의 신차 출시 소식에 2년 만에 최고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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