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CJ그룹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CJ 비자금 의혹과 탈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신한은행에 이어 이재현 회장 자택까지 압수수색했는데요.
이나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엔 신한은행 본점과 이재현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홍콩 등지의 해외법인에서 조성된 비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차명계좌로 CJ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소득세를 탈루한 정황을 포착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찾기 위해 이 회장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 본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한은행 도쿄지점은 CJ그룹의 일본법인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팬 재팬' 주식회사에 240여억 원을 대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일본 도쿄 아카사카지역에 230억 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해 임대료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대출 경위와 대출금을 부동산 매입에 사용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증시에서는 CJ그룹 관련주가 이달에만 1% 이상 하락했으며, 특히 CJ는 이달들어 14% 가까이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별 실적에 관계없이 계속되는 오너리스크가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접근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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