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주택.소비심리 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6.29포인트, 0.69% 상승한 1만540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74포인트, 0.86% 뛴 3488.8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0.46포인트, 0.63% 오른 1660.06을 기록했다.
주택과 소비심리지표의 호조와 더불어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부양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가 됐다.
미국의 3월 대도시 집값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상승하면서 2006년 4월 이후, 7년 만에 최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이번 달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문가 전망치인 71.2를 크게 웃돈 76.2를 기록했고, 이는 5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밝혀졌다.
주식시장과 함께 특히 고용시장의 회복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 흐름도 확인해 보면,
보석판매업체인 티파니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에 업계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발표하면서 3.95% 상승 했다.
목표주가가 상향조정 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는 3%대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력과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퍼스트에너지는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6.48% 하락 했다.
전력생산업체인 엑셀론도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되면서 7.53% 급락했다.
<유럽 증시, 미국 지표 호조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FTSE지수는 전일보다 1.62% 오른 6762.01로 거래됐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39% 상승한 4050.56, 독일 DAX지수는 1.16% 뛴 8480.8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택과 소비심리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HSBC홀딩스가 2.4% 올랐고 프랑스 증시에서는 BNP파리바가 2.1% 뛰었다.
또한, 영국 제2의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젠카는 2.8% 오르면서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학회사인 빅트렉스도 8.5%나 급등하면서 1995년 상장 이후 최고가를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상승 마감>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1%대로 오르며 마감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1만4311.98에,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3% 오른 2321.32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생지수는 1.05% 오른 2만2924.2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개장 초 1만4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아마리 경제상이 일본증시가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엔화 약세와 저가매수세의 유입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증시는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산은행과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도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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