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로 의료계에서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X-레이를 미술 작품에 활용한 작가가 있는데요.
사고를 당해 자주 접하게 된 X선 필름을 통해 생명의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한기창 작가를 장남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무채색 톤에 약간은 기괴한 느낌의 이미지.
이 작품들은 X선 필름과 LED조명을 이용해 만든 것입니다.
의료와 IT기술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한기창 작가.
그의 작품 속 빛은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선사합니다.
한기창 작가는 1993년, 유학을 앞두고 큰 고통사고 겪게됩니다.
그는 그 사고가 삶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한 계기가 됐고, 사고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X-레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한기창 / 한국화가
- "삶이란 무엇이고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인위적으로 학문을 통해서 공부한게 아니라 말그대로 몸으로 느낀 경험적 과정에 있어서…"
2000년부터 X선 필름과 LED를 이용한 작품으로 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한기창 작가는 예술가로써 관람객들과 사회를 치유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한기창 / 한국화가
- "육체적인 환자도 있지만 정신적인 이런 치유가 또 얼마나 미술의 영감으로서 예술의 영감이 얼마나 더 환자를 마음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한기창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세계와 그의 예술관은 오늘 오후 5시 30분 아름다운 TV갤러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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