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밤에 들어온 외신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미 노동계는 외국인 취업비자 확대에 난색을 표했는데요. 저임금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국인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저임금 외국인들의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노동자프로그램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정부 2기의 주요 과제인 '이민개혁 입법'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이름은 'W비자'로 노동자들은 이전과 달리 이직하거나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이민제도법안이 20여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것인데요. 이번 합의안을 통해서 약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에게 합법적인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다음기사입니다.
최근 해킹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고조 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가운데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한 후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미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는데요.
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통신기기 부품이 해킹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 측은 미국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는데요. 통신은 또 미 정부가 소프트뱅크에 중요 네트워크 부품을 구입할 때 정부에 이를 알리고 만약 안보상 문제가 생기면 미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컴퓨터 기업 화웨이는 크게 반발했는데요. 화웨이 미국법인 대변인은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신뢰성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미국 정부와 소프트뱅크 조치로 유명무실해졌다며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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